2006/02/10 12:58
대망의 마지막날.
밤새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요란하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의 장마비 수준. 화들짝 놀라 YYN을 틀어보니 전국에 눈이 내리고 있다나... 제주 뉴스를 찾아 보니 산간지역일부는 차량 전면 통제, 또 일부는 체인 장착시 진입 가능. 나머지는 비가 오고 있단다. 창문을 열어 보니 만국기가 찢어질 듯이 펄럭인다. 아, 괴로운 아침이여.
식사를 하러 로비로.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은, 부페식당의 전면이 남태평양을 향해 탁 트여 있어서 바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 위로 부연 하늘이 얹혀 있고, 그 사이는 가늘고 굵고 제 멋대로인 빗줄기들이 채우고 있었다.
그나마, 워크샾 참석차 서귀포 칼을 찾은 일행들이 있었기에. 월요일 아침에 호텔에서 우아하게 식사하는 휴가중인 부부의 여유로운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면서 위안을 삼고.
결국 몇 코스를 수정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몇몇 실외활동을 접고, 실내에서 하는 코스로 수정. 하지만 실제로는 오후에 날이 꽤 좋아져서 야외로도 돌아다닐 수 있었다나.
신영영화박물관
영화인 신영균씨가 만들었다는 영화박물관. 일찌기 헤이리 영화박물관에서 개인박물관에 아주 디었던 기억이 있기에 오늘 코스에서는 빠져있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추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주 좋았다. 영화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부터 역사, 국내 영화의 여러가지 자료들을 모아 놓아서, 한바퀴 돌고 나오기 딱 좋다. 더불어 영화박물관 외부로 연결되어 있는 해안 산책로는 으뜸. 신영균씨는 빨간마후라에 나오셨다는 데, 어릴 적 TV에서 본 기억은 있으나 내용이나 나머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_-
영화박물관에서 찍은 사진 중 제일 맘에 드는 한 장은..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Aperture priority | Center Weighted Average | 1/2000sec | f2 | 0EV | 35mm | No Flash | 2006:02:06 11:39:37
영화박물관에서 이어지는 해안은 아주 멋짐!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rmal program | Center Weighted Average | 1/400sec | f10 | 0EV | 35mm | No Flash | 2006:02:06 11:45:47
제주도 민속 박물관
응, 여긴 기억난다. 올 때마다 제주도 민속박물관에 왔던 기억은 어렴풋이 있다. 비가 와서 안 가려고 했었으나, 비가 잦아드는 걸 보고 일정 변경. 원래는 김영갑 갤러리에 가 보려 했었는 데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일단 나가 보기로.
민속촌인 데, 아무 것도 없이 휑한 게 아니고 직접 사람 사는 듯이 꾸며 놓아서 좋다. 집 앞 텃밭들도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고, 구석구석에 돼지, 소, 닭들도 직접 키우고 있다. 대장금 세트로 쓰이면서 대대적인 공사를 한 듯 내부는 아주 깨끗하고 구경다니기 좋게 되어 있다.
전통화장실 구경하러 갔다가 옆에서 뭐가 꿀꿀거려서 기절할 뻔했던...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rmal program | Center Weighted Average | 1/80sec | f4.5 | 0EV | 22mm | No Flash | 2006:02:06 12:46:05
제주도 와서 돌하르방 구경을 한 번도 못했다니.. 사진 한장!
사진 몇 장...
섭지코지
오늘도 변함없이, 점심을 마치고 차에서 약 30분 정도 오침. 점점 밝아 오는 하늘덕에 한껏 부풀어 오른 우리는 섭지코지를 마지막 코스로 정하고...
섭지코지 가는 길이 참 예뻤다. 해안도로를 따라 약 1시간 정도 천천히 달리면서 제주의 바다를 감상. 그건.. 뭐라 말할 수 없고, 직접 봐야 한다. 천천히 달려가는 데 저 바다 한 쪽 끝으로 성산일출봉이 살짝 드러날 때의 그 느낌이란.
바닷가 사진은 전부 필름으로.. 필름은 또 언제 찾나;;
섭지코지는 오르는 길이 좋긴 한 데, 올인으로 유명해지지 않았다면 누가 부러 여기까지 찾아왔을까 싶다. 바람 막을 공간하나 없는 야트막한 둔덕에 주변 바다가 보기 좋긴 하다.
귀가
세 명이 함께 한 제주여행. 나중에는 우주 손잡고 다시 셋이 찾으리라 다짐하며.
NIKON CORPORATION | NIKON D50 | Normal program | Center Weighted Average | 1/30sec | f4.5 | 0EV | 34mm | No Flash | 2006:02:06 17:47:34
귀가.
제주공항 면세점은 거의 시장 분위기... 구경하기도 좁도록 꽉 찬 사람들 덕에 제대로 둘러 보지도 못하고 왔네 그려.
즐거웠던 제주 여행~~~
밤새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가 요란하더니, 아침에 일어나 보니 거의 장마비 수준. 화들짝 놀라 YYN을 틀어보니 전국에 눈이 내리고 있다나... 제주 뉴스를 찾아 보니 산간지역일부는 차량 전면 통제, 또 일부는 체인 장착시 진입 가능. 나머지는 비가 오고 있단다. 창문을 열어 보니 만국기가 찢어질 듯이 펄럭인다. 아, 괴로운 아침이여.
식사를 하러 로비로. 제주도 서귀포 칼 호텔은, 부페식당의 전면이 남태평양을 향해 탁 트여 있어서 바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바다 위로 부연 하늘이 얹혀 있고, 그 사이는 가늘고 굵고 제 멋대로인 빗줄기들이 채우고 있었다.
그나마, 워크샾 참석차 서귀포 칼을 찾은 일행들이 있었기에. 월요일 아침에 호텔에서 우아하게 식사하는 휴가중인 부부의 여유로운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면서 위안을 삼고.
결국 몇 코스를 수정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몇몇 실외활동을 접고, 실내에서 하는 코스로 수정. 하지만 실제로는 오후에 날이 꽤 좋아져서 야외로도 돌아다닐 수 있었다나.
신영영화박물관
영화인 신영균씨가 만들었다는 영화박물관. 일찌기 헤이리 영화박물관에서 개인박물관에 아주 디었던 기억이 있기에 오늘 코스에서는 빠져있었으나 우천으로 인해 추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아주 좋았다. 영화에 대한 기술적인 설명부터 역사, 국내 영화의 여러가지 자료들을 모아 놓아서, 한바퀴 돌고 나오기 딱 좋다. 더불어 영화박물관 외부로 연결되어 있는 해안 산책로는 으뜸. 신영균씨는 빨간마후라에 나오셨다는 데, 어릴 적 TV에서 본 기억은 있으나 내용이나 나머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_-
영화박물관에서 찍은 사진 중 제일 맘에 드는 한 장은..
니가가라하와이
영화박물관에서 이어지는 해안은 아주 멋짐!
해안
제주도 민속 박물관
응, 여긴 기억난다. 올 때마다 제주도 민속박물관에 왔던 기억은 어렴풋이 있다. 비가 와서 안 가려고 했었으나, 비가 잦아드는 걸 보고 일정 변경. 원래는 김영갑 갤러리에 가 보려 했었는 데 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일단 나가 보기로.
민속촌인 데, 아무 것도 없이 휑한 게 아니고 직접 사람 사는 듯이 꾸며 놓아서 좋다. 집 앞 텃밭들도 정성스럽게 꾸며져 있고, 구석구석에 돼지, 소, 닭들도 직접 키우고 있다. 대장금 세트로 쓰이면서 대대적인 공사를 한 듯 내부는 아주 깨끗하고 구경다니기 좋게 되어 있다.
전통화장실 구경하러 갔다가 옆에서 뭐가 꿀꿀거려서 기절할 뻔했던...
꺼먹돼지
제주도 와서 돌하르방 구경을 한 번도 못했다니.. 사진 한장!
사진 몇 장...
섭지코지
오늘도 변함없이, 점심을 마치고 차에서 약 30분 정도 오침. 점점 밝아 오는 하늘덕에 한껏 부풀어 오른 우리는 섭지코지를 마지막 코스로 정하고...
섭지코지 가는 길이 참 예뻤다. 해안도로를 따라 약 1시간 정도 천천히 달리면서 제주의 바다를 감상. 그건.. 뭐라 말할 수 없고, 직접 봐야 한다. 천천히 달려가는 데 저 바다 한 쪽 끝으로 성산일출봉이 살짝 드러날 때의 그 느낌이란.
바닷가 사진은 전부 필름으로.. 필름은 또 언제 찾나;;
섭지코지는 오르는 길이 좋긴 한 데, 올인으로 유명해지지 않았다면 누가 부러 여기까지 찾아왔을까 싶다. 바람 막을 공간하나 없는 야트막한 둔덕에 주변 바다가 보기 좋긴 하다.
귀가
세 명이 함께 한 제주여행. 나중에는 우주 손잡고 다시 셋이 찾으리라 다짐하며.
집으로.
귀가.
제주공항 면세점은 거의 시장 분위기... 구경하기도 좁도록 꽉 찬 사람들 덕에 제대로 둘러 보지도 못하고 왔네 그려.
즐거웠던 제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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