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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에 해당되는 글 2건
2010/08/20 08:25
사실 쿠바펄 벌초라기보다는 제거.. 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지만서도. 


어항에 백점병이 돌았다. 백점병은 곰팡이의 일종인 균주가 물고기의 몸에 붙어서 생기는 병이라는 데, 물고기 몸에 꼭 별 뜬 것 같이 반짝반작 예쁘게 빛나는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반짝반짝 빛나서 이게 뭐야? 했는 데 그게 병이고 심한 경우 물고기가 죽을 수도 있다는 말에 헉; 아무래도 수온 올라간다고 직수로 환수해 준 게 문제였던 것 같다. 물 온도가 낮으면 곰팡이가 핀다고...

소금욕을 시키거나, 온도를 높여 주거나, 약을 쓰는 3가지 방법이 있다는 데. 일단 수초항에는 소금을 쓰면 안 된다는 말에 소금욕을 포기하고 임아트에게 히터와 약을 구입. 그냥 있어도 수온이 30도에 육박하는 데 히터라니.... 

어쨋든 히터 가동하고 수온 30도에 맞춰 준 후, 매일 저녁 약을 투입한 결과 3일째에 거의 모든 고기들에 별을 떼어 냈다. 제일 심했던 블랙 네온은 멀쩡해졌고, 플래티계열들도 거의 완치. 다만 구피들이 아직 별을 달고 다니기는 하는 데, 오늘 저녁에 약 한 번만 더 쳐 주고 내일 환수해 주면 거의 다 나을 듯 싶다. 

약이... 이게 말라카이트 그린인지는 모르겠는 데, 염색약 성분이란다. 색깔도 엄청 퍼렇고, 손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약 치면 약한 놈들은 죽는다기에 정량보다 적게 넣었는 데 다행히 죽어 나가는 놈은 아직 없다. 다만 색깔이 저렇게 푸리딩딩해져서... 귀곡산장의 느낌이 난다. 

푸리딩딩 귀곡어항. 


문제는... 4일 정도 히터를 돌리고 나니 수초들이 죽어 나간다. 키큰 수초는 위쪽이 녹아내리는 것 같고, 쿠바펄은 아예 자리 잡기를 포기했다. 액체비료도 약 치느라 안 넣어 줬더니 아래쪽 수초들은 아예 빌빌거리고 크지도 못 한다...


결국.어제 약 치고 나서 쿠바펄을 다 뽑았다. 

전경은 글롯소스 티그마로 대체. 


여전히 성의 없이 심겨져 있다. 심지어 무자비한 핀셋질에 부서진 이니셜 스틱의 모습도 보인다....


빠진 쿠바펄은 남은 글롯소스 티그마와 함께 치어용 채집통으로 들어갔다. 


글롯소스 티그마. 우측 하단에 쿠바펄. 뭐... 주인 잘 못 만난 니들 복이려니 하고 성의 없이 심겨진 건 잘 견뎌내 주길 바랄 뿐. 

정 중앙의 티그마 위에 치어 1마리가 보인다. 


수초 사러 간 김에 같이 구입해 버린 피시덴 모스를 자반 어항과 치어용 채집통에 있는 돌에 묶어 버렸다. 

자반 어항에 성의 없이 묶여 있는 피시덴 모스. 유목이면 어떻게 해 보겠는 데 울퉁불퉁한 돌에는 정말... 감기 힘들다. 나름 칭칭 감았다고 감았는 데 나중에 보니 1/10 정도는 플래티들이 물 속에서 가지고 놀고 있더라...

이건 치어항용. 자반어항용은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뜯으려고 애를 썼는 데, 이 놈들은 그냥 뭉테기로;;;


치어용 채집통(이라고 쓰고 치어항이라고 읽는다) 의 전경. 치어들이... 잘 안 보이지만 9마리 숨어 있다. 




아직도 히터때문에 높은 수온이 걱정이긴 하지만 히터 빼고 주말부터는 다시 수초항이 살아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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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09 08:06
- 동네 골목 대장 노릇을 자처하던 레인보우 피쉬 퇴출. 

주말에 가족들 다 자는 동안 어항을 유심히 살펴 보았는 데. 구피, 레인보우 피쉬, 플래티, 테트라, 알지이터, 야마토 새우 이렇게 복작복작한 어항 속에서 레인보우 피쉬가 깡패짓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수류가 좋은 곳 정 중앙에 덩치 제일 큰 레인보우 피쉬가 터를 잡고 있고, 그 근처에 오는 물고기들을 그 놈이 마구 쪼아서 쫓아내는 것을 발견. 레인보우 피쉬끼리야 말 할 것도 없고, 덩치가 그나마 있는 플래티들도 그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기 있기만...

시험삼아 깡패1을 어항에서 꺼내어 채집통으로 내어 놓았는 데, 약 10여분 후 다른 레인보우 피쉬가 그 자리를 다시 차지하고 있는 걸 보고는 아, 이거 안 되겠다 싶어 퇴출 결정. 

총 6마리의 레인보우 피쉬를 모두 이마트 수족관으로 반납하고, 새로 구피와 블랙 테트라를 구입하였다. 수족관 아저씨는 레인보우가 깡패 노릇한다는 말을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우리 집에서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는 걸 뭐...

물고기 새로 입수하는 겸 레이아웃을 살짝 바꾼 수초항. 

좌측에 있던 큰 돌을 중앙으로 옮겨 대형 동굴을 만들어 주었다. 나중에 저 돌에는 피시덴 모스를 활착시켜 볼까 생각 중. 

동굴 위에 새로 들어온 블랙 테트라 3마리. 새로 들어온 구피는 정말 발색이 예쁜 데 핸펀 카메라로는 역시 한계가... 묵혔던 DSLR을 꺼내야 할까. 신규 입수 구피 4마리. 다행히 모두 다 쌩쌩하고 구피 2마리는 임신 중이다. 이번에는 꼭 치어를 봐야지.

동굴 앞에서 포착된 플래티 한 쌍. 우리집 왁 플래티는 둘 다 숫놈인 듯 -_-;;; 좌측 벽 바깥쪽에 알지이터 찬조 출연. 

동굴 안으로 물고기들이 제법 드나든다. 알지이터는 조명이 켜진 시간에는 저 사이에 숨어서 쉰다. 

런너가 좀 뻗은 듯 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쿠바 펄. 심은 지 얼추 10여일. 조명 교체한 지 5일 정도, 이탄 공급한 지 3일 정도 되었다. 런너가 뻗었다고 믿고 있으나 실상 10일 전 사진과 비교해 보면 정말 미세한 차이만 보인다. 2주 정도 더 기다려서 반응 없으면 뽑고 다른 전경으로 교체할까 생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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